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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8차전] 홍지원, 연장 접전 끝 생애 첫 우승 신고
  • 월간골프
  • 등록 2020-10-15 11: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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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원. 사진/KLPGA

홍지원(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8차전’ 연장전에서 샷 이글을 성공시키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홍지원은 지난 13일 전라남도 무안군 소재의 무안 컨트리클럽(파72, 6479야드)에서 KLPGA 2020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8차전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했다. 

   

박보겸과 동타를 이룬 홍지원은 연장 첫 홀에서 핀과 약 132야드 거리에서 9번 아이언으로 친 샷이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가며 샷 이글을 기록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홍지원은 “오늘 아침부터 일이 술술 잘 풀려서 ‘우승 기운’이 온 것 같다고 느꼈는데 그 기운이 우승까지 쭉 이어진 것 같다. 연장 승부가 처음인데 우승까지 하게 되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항상 응원해주시는 가족들과 이인우 프로님, 이로운 선생님, 이동희 회장님과 타이틀리스트 관계자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우승 원동력에 대해 홍지원은 “평소 그린 적중률은 높은데 퍼트가 잘 안되는 편이다. 최근에 우승한 두 선수(안수빈, 박주영5)가 모두 퍼트 연습을 많이 했다는 기사를 보고 퍼트 연습 시간을 두 배 이상 늘렸더니 정말 좋은 성적을 내는 데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우승은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우승으로 ‘나도 우승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다음 주에 열리는 왕중왕전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박보겸은 연장 첫 홀에서 고배를 마시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윤선정은 최종합계 8언더파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시즌 3승을 거두며 상금순위 1위에 올라있는 김재희는 이번 대회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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