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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메이저대회 첫 승 눈앞...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3라운드까지 2타 차 단독 선두
  • 월간골프
  • 등록 2020-10-11 12: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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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사진/PGA of America

‘역전의 여왕’ 김세영(27)이 굳히기에 들어간다.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430만 달러)’에서 2타차 단독 선두로 나서며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눈앞에 뒀다.

   

김세영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0, 6577야드)에서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로 3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03타를 쳤다. 브룩 헨더슨(캐나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에 2타차 앞선 단독 선두다.

   

김세영은 LPGA 투어에서 통산 10승을 따냈지만 메이저대회 우승은 아직 없다. 2015년 이 대회와 2018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게 최고 성적이다.

   

김세영은 이번에 우승하면 첫 메이저 우승과 함께 6년 연속 우승 기록도 세우게 된다. 김세영은 2015년 3승을 시작으로 2016년 2승, 2017년과 2018년에는 1승, 2019년에 3승을 각각 거뒀다.

   

경기 후 김세영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전반 9개 홀에서는 어제 잘 쳤던 감이 있어서 잘 이뤄졌는데, 후반 나인으로 들면서 살짝 흔들렸던 것 같다”며 “그래서 9번 홀에서 아쉽게 버디를 놓치고, 10번 홀도 아쉽게 티샷 미스를 하면서 보기를 했다”고 경기 운영에 대해 답했다. 

   

메이저 타이틀과 관련해선 “첫 메이저 타이틀 우승을 놓고 내일은 마지막 라운드인 만큼 굉장히 긴장되지만 기대도 많이 되는 라운드가 될 것 같다. 재미있는 라운드가 될 것 같고, 마지막 라운드인 만큼 후회 없는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도 밝혔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이 대회를 3연패했던 박인비도 이날 4타를 줄이고 4언더파 206타로 단독 4위로 올라서며 역전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전인지는 이븐파 210타로 공동 11위, 박성현은 1오버파 211타 공동 16위에 자리해 마지막 날 상위권 진입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는 현지 시간으로 오후 2시까지만 TV 생중계가 이뤄지는 관계로 챔피언조가 맨 마지막 조로 나서지 않고 중하위권 선수들보다 먼저 경기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김세영 조는 현지 시간 오전 8시49분, 한국 시간으로는 11일 밤 9시49분에 4라운드를 시작한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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