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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감고 퍼트 해 PGA 투어 우승? 가르시아,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서 3년6개월 만에 우승
  • 월간골프
  • 등록 2020-10-05 16: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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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가르시아. 사진/AP 연합뉴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PGA 투어에서 3년6개월 만에 우승컵을 치켜들었다.

   

가르시아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660만달러)’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가르시아는 2위 피터 맬너티(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118만8000달러(한화 약 13억8000만원)를 받은 가르시아는 PGA 통산 11승을 신고했다.

   

특히 가르시아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눈을 감고 버디퍼트를 성공시켜 화제가 됐다. 이 버디퍼트가 우승을 확정 짓는 결정타가 된다. 

   

눈을 감고 퍼트를 하는 것이 대해 가르시아는 “3년 전부터 했다”며 “마스터스 우승(2017년)도 마찬가지였다. 눈으로 직접 보면서 완벽하게 집중하려고 할 때보다 오히려 (눈을 감으면)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퍼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르시아는 페덱스컵 순위 135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달 말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51위로 밀리는 등 최근 9년 사이에 50위 밖으로 밀린 것은 처음이었다. 

   

2017년 마스터스 우승 이후 이번 대회 전까지 가르시아는 PGA 투어에서는 우승이 없었지만 같은 기간 유러피언 투어에서 3승, 아시안 투어에서 1승을 각각 수확했다.

   

한편, 임성재(22)는 마지막 날 6타를 줄여 공동 28위(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고, 김시우(25)도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솎아내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7위(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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