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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PGA 투어 ‘푼타카나 챔피언십’ 28위 올라... 스와퍼드 우승
  • 월간골프
  • 등록 2020-09-29 11: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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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사진/연합뉴스

배상문(34)이 부활의 날갯짓을 했다.

   

배상문은 28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의 코랄레스 골프클럽(파72, 7669야드)에서 막을 내린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 & 클럽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하며 공동 28위에 올랐다.

   

대회 최종일 공동 65위로 경기를 시작한 배상문은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타를 줄였다. 덕분에 공동 2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대회를 마쳤다.

   

아웃코스로 출발한 배상문은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기록했다. 3번 홀(파4)에서 또 다시 버디를 잡았지만 4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5번 홀부터 8번 홀(이상 파4)까지 네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5타를 줄인 채 인코스로 들어선 배상문은 12번 홀(파5) 버디를 추가했다. 그러나 이후부터는 기세를 잇지 못했다. 13번 홀부터 18번 홀(이상 파4)까지 6홀 연속파를 적으며 경기를 마쳤다.

   

배상문은 최근 1년간 최고 성적이 배러쿠다 챔피언십과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35위일 정도로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 대회에서 ‘톱30’에 진입하며 우승권 진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배상문과 함께 컷 통과에 성공한 김주형(18)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그는 이날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와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2타,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전날보다 순위가 9계단 떨어진 공동 33위에 위치했다.

   

대회 우승은 스와포드(미국)가 차지했다. 그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타일러 맥컴버(미국·17언더파 271타)를 한 타 차로 누르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1년 프로로 전향한 스와포드는 2017년 1월 커리어빌더 챌린지에서 생애 첫 PGA투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투어 통산 2승을 차지하게 됐다.

   

한편, 3라운드 우승권에 있었던 매켄지 퓨즈(캐나다)는 이날 두 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16언더파 272타 3위, 애덤 롱(미국)은 이날 3타를 잃으며 14언더파 274타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선두권에 올라 대륙을 깜짝 놀라게 했던 장신준(중국)은 이날 두 타를 잃으며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했다. 4위였던 그는 7계단 하락한 공동 11위로 밀려났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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