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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창우, 연장전서 극적인 ‘샷 이글’로 프로 데뷔 후 첫 승 이뤄
  • 월간골프
  • 등록 2020-09-27 18: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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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가 프로 데뷔 7년만에 감격의 첫승을 이뤘다. 사진/KPGA

‘아마추어 최강자’로 명성을 날렸던 이창우(27)가 프로 데뷔 7년 만에 첫 우승을 신고했다. 

   

이창우는 27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 동서코스(파72, 7천216야드)에서 펼쳐진 KPGA 코리안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마지막 경기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를 적어낸 이창우는 김태훈(35), 전재한(30)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대결에서 김태훈이 먼저 탈락했다. 김태훈은 티샷이 왼쪽으로 당겨지며 보기를 범해 탈락했고, 이어진 두 번째 대결에서 이창우는 전재한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연장 4차전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전재한이 먼저 세 번째 샷을 했고, 이 볼은 홀 5m 정도에 떨어져 버디가 가능한 상황이었다. 이때 이창우의 믿기 힘든 ‘샷 이글’이 나왔다.

 

80m 정도 남은 상황에서 친 이창우의 세 번째 샷이 홀 주변에 떨어진 후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간 것. 이 샷 이글로 긴 연장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2013년 9월 아마추어 신분으로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 출전해 우승을 거둔 이창우는 이듬해 프로 데뷔를 했지만 아직까지 우승이 없었다.

   

특히 이창우는 2018 시즌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2019 시즌 시드를 잃기도 했다. 올 시즌 시드전을 통해 다시금 코리안 투어에 복귀한 이창우는 시즌 초반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프로대회 첫 승을 기대케 했다. 

   

한편, 통산 4승을 목전에 둔 김태훈은 대회 후반과 연장전에서 극심한 샷 난조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월요 예선’ 신화를 이룬 김성현은 1, 2라운드 선두를 달렸지만 뒷심 부족으로 공동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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