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삼양인터내셔날의 하영봉 부회장과 KLPGT 강춘자 대표이사. 사진/KLPGA

한국여자골프협회(KLPGA)가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취소된 기간에 신설대회인 ‘2020 휴엔케어 여자오픈’ 대회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KLPGA에 따르면 “지난 15일 삼양인터내셔날 하영봉 부회장과 KLPGT 강춘자 대표이사가 참석해 10월 22일부터 나흘간 개최될 ‘2020 휴엔케어 여자오픈’의 조인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조인식에 참석한 하영봉 삼양인터내셔날 부회장은 “이런 어려운 시기에도 '2020 휴엔케어 여자오픈'을 주최할 수 있어 영광이고,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 협회 그리고 국민들께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감사하다”며 “전문방역브랜드인 휴엔케어의 철저한 방역 속에서 펼쳐질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를 보시면서 위안을 받으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대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이에 KLPGT 강춘자 대표이사는 “이렇게 힘든 시기에 KLPGA와 함께 대회를 개최해 주시기로 결정해주신 삼양인터내셔날 하영봉 부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KLPGA 역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성공적인 대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신규 대회로 개최될 이번 대회는 총상금 8억 원 규모로 치러진다. KLPGA가 지난해부터 로컬 파트너 투어로 참여해 큰 관심을 모았던 LPGA투어의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취소되면서 2021년으로 순연이 결정됐고, 그 빈자리를 2020 휴엔케어 여자오픈이 채우게 됐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