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한별, 신한동해오픈 우승... KPGA 5년 10개월 만에 2주 연속 우승자 탄생
  • 월간골프
  • 등록 2020-09-13 16:57:08

기사수정

김한별이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PGA

데뷔 2년차 김한별(24)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김한별은 1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1)에서 열린 코리안 투어 ‘제36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김한별은 2위 캐나다 교포 이원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금은 늦은 중학교 1학년 때 골프채를 처음 잡은 김한별은 단기간 내 두각을 나타내며 국가대표 상비군에 입성했다. 그리고 지난해부터 코리안 투어에서 활약 중이다. 

   

특히 김한별은 바로 직전 대회이자 이번 시즌 신설 대회인 ‘헤지스골프 KPGA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이룬 이번 대회까지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해 시즌 첫 다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코리안 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지난 2014년 박상현 이후 5년 10개월 만이다. 김한별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 2억 6030만 원을 보태며 시즌 누적 상금 4억 1774만 원으로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뿐만 아니라 대상 포인트도 1위를 지켜냈다.

   

문경준(38)에 1타차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한별은 1번 홀(파4) 버디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첫 홀 만에 공동 선두로 나선 김한별은 2번 홀(파5)에서 문경준이 보기를 범해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6번 홀(파5) 버디로 단독 선두로 치고나가는 듯 보였지만 경기 중반에 이태훈(30), 왕정훈(25), 권성열(34)의 거센 추격으로 한때 공동 선두까지 허용했다.

   

14번 홀(파5) 티샷을 앞두고는 14, 15번 홀(파4) 연속 버디를 잡아낸 권성열에 1타차 2위로 밀리기도 했지만, 김한별은 14번 홀에서 1.8m 버디, 15번 홀에서 1m 버디를 내리 성공시키며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14∼16번 홀 연속 버디로 1타 차까지 추격한 이태훈이 18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자 김한별은 2타차 여유를 안고 17, 18번 홀을 파로 막아 치열한 우승권에서 승자가 됐다.

   

캐나다 교포 이태훈은 경기 후반 10개 홀에서 버디를 7개나 잡아내며 치고 올라와 준우승(12언더파 272타)을 차지했다.

   

박정환, 왕정훈, 최민철이 이태훈에 1타 차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고, 전날 단독 선두에 올랐던 문경준은 이날 2타를 잃어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로 공동 7위로 밀려났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기사더보기
월간골프
GLAD
제주국제대학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