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신한동해오픈 3라운드] 문경준, 1타차 단독 선두 유지... 우승자 ‘안개 속’
  • 월간골프
  • 등록 2020-09-12 18:09:56

기사수정

문경준. 사진/KPGA

2라운드까지 14타를 줄이며 대회 최소타 우승을 노렸던 문경준(38)이 3라운드에서 오히려 타수를 잃으며 우승에 적신호가 켜졌다.

   

문경준은 1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 7238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 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를 4개나 범하며 2오버파 73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문경준은 단독 선두를 유지했지만 2위 그룹이 타수를 줄이며 치고 올라와 1타차 아슬아슬한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특히 2위 김한별(24)이 3라운드에서 버디7개와 보기2개로 5언더파를 기록해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로 문경준을 1타차로 추격했다.

   

단독 2위로 3라운드를 마친 김한별은 “햇병아리라는 생각으로 2번째 우승을 잡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무관’으로 KPGA 투어 MVP격인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 문경준은 올해 몇 번의 우승 기회를 잡았지만 마지막 날 흔들리며 우승컵을 손에 쥐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2라운드까지 4타차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무딩데이’인 3라운드에서 뒷걸음질을 쳐 우승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경기 후 문경준은 “쉬운 상황에서 보기가 많이 나왔다. 아쉽기는 하지만 하루가 더 남았기 때문에 최종라운드를 잘 준비하겠다”고 우승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김한별에 이어 단독 3위(9언더)는 서요섭이 차지했다. 공동 4위 그룹에는 19세 김민규와 왕정훈, 노승열, 최민철, 홍준호가 자리해 최종일 치열한 선두 다툼을 예고했다.

   

통산 10승의 강경남은 허인회 등과 함께 공동 20위(5언더)에 이름을 올렸던 김비오는 공동 27위(4언더), 양용은은 1언더파로 공동 42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이번 대회는 KPGA 코리안 투어 단독 주관 대회로 우승자에게는 KPGA 코리안 투어 5년간의 시드권과 내년 시즌 아시안 투어 시드권이 부여된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기사더보기
월간골프
GLAD
제주국제대학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