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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드림투어 2차전] 이채은2, 생애 첫 우승 이뤄... “우승이 찾아와줘서 정말 기분이 좋다”
  • 월간골프
  • 등록 2020-09-07 15: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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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은2가 생애 첫 우승을 이뤘다. 사진/KLPGA

이채은2(21, 메디힐)이 생애 첫 드림투어 우승을 이뤘다.

   

이채은2는 지난 4일 전라남도 영광군에 위치한 WEST OCEAN 컨트리클럽(파72/6,372야드)의 오션(OUT), 밸리(IN) 코스에서 사흘간 열린 ‘KLPGA 2020 KBC 드림투어 with WEST OCEAN CC 2차전 (총상금 2억 원, 우승상금 36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총상금 2억 원이 걸려있는 이번 대회 1라운드의 리더보드는 버디로 가득했다. 총 427개의 버디가 나온 1라운드에 비해 2라운드는 태풍으로 인해 바람이 많이 불어 348개의 버디만 발생했다.

   

1라운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던 이채은2는 2라운드에 분 바람을 극복하면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66-69)를 만들며 홍지원(20)과 공동 1위에 랭크됐다.

   

최종라운드 3번 홀에서 첫 버디를 따낸 이채은2는 이후 14번 홀까지 파를 기록하며 자신과의 싸움을 펼쳤다. 이후 이채은2는 15번 홀과 18번 홀에서 단비와 같은 버디를 뽑아내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66-69-69)로 자신의 우승을 알렸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순위 49위에서 단숨에 6위로 수직상승한 이채은2는 “대회 시작 전에 우승 기대를 전혀 못 했는데, 이렇게 우승이 찾아와줘서 정말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대회 운영이 더 어려워졌는데도 이렇게 대회를 개최해주신 KBC광주방송과 WEST OCEAN CC 그리고 KLPGA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그동안 내 기량과 잠재력을 믿고 지속적으로 후원해주신 메인 스폰서 메디힐을 비롯해 캘러웨이, 나이키 그리고 JH라이팅 등 후원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늘 큰 힘을 실어주는 가족과 TEAM H 코치님들 그리고 소속사 원오원 커뮤니케이션즈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자신을 도와준 주변인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아버지의 권유로 9살에 골프채를 잡은 이채은2는 지난 시즌 정규투어 루키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지만 상금순위 88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2020시즌 시드권을 따내지 못했다.

   

남은 시즌 목표에 대해 이채은2는 “남은 차전을 준비하면서 퍼트를 오늘처럼 할 수 있도록 연습에 매진할 것”이라며 “그리고 이번 시즌 종료될 때까지 꾸준한 성적을 내고 상금순위 5위 안에 들어 다시 정규투어로 복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점프투어 2차전과 드림투어 10차전에서 우승을 기록한 정세빈(19, 삼천리)이 10언더파 206타(68-69-69)를 기록해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정세빈은 참가한 6개 대회 만에 상금순위 5위에 오르는 저력을 드러내며 앞으로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동 3위 그룹에는 9언더파 207타를 마크한 배소현(27,DS이엘씨), 김다나(31,문영그룹), 유고운(26,대방건설), 송가은(20,MG새마을금고), 황정미(21,휴온스), 홍정민(18,CJ오쇼핑) 등 베테랑 선수들과 신예 선수들이 포진됐다.

   

그 중 점프투어 3개 차전 연속 우승 기록과 함께 지난 드림투어 13차전 준우승에 이어 공동 3위라는 놀라운 활약을 선보인 홍정민의 성적이 한 번 더 이목을 끌었다.

   

KBC광주방송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15일(화) 오후 7시부터 녹화 중계된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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