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영이 한국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삼양인터내셔날

국가대표 조우영(19, 한국체대)이 ‘허정구배 제67회 한국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조우영은 지난 4일 경기 성남 남서울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3라운드 합계 9언더파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국가대표 동료이자 대학 동기인 박준홍(19), 오승현(19)이 막판까지 따라붙었지만, 나란히 8언더파로 조우영을 넘지 못했다.

조우영은 지난달 송암배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 이어 한국아마추어선수권까지 제패하며 아마추어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특히 조우영은 지난 8월에 열린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도 공동 13위에 올라 아마추어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바 있다.

한편, 한국아마추어 골프선수권은 국내 골프 대회 중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국내 최강자로 우뚝 섰던 김경태를 비롯해 노승열, 김비오, 이수민, 이창우, 윤성호 등이 이 대회 우승을 거쳐 현재 코리안 투어 주축 선수로 맹활약 중이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