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 박형욱. 사진/대한골프협회

국내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대회인 ‘허정구배 제67회 한국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가 오는 9월 2일(수) 경기도 성남 남서울 골프장에서 개막한다.

2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국내 골프 대회 중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예년보다 하루 일정을 축소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진다.

1954년 창설된 이 대회는 대한골프협회와 한국프로골프협회 등을 이끌었던 고(故) 허정구 회장을 기리기 위해 2003년부터 허정구배라는 명칭으로 열리고 있다. 

김경태와 노승열, 김비오, 이수민, 이창우, 윤성호 등 현재 한국 남자 골프의 핵심을 이루는 선수들이 이 대회 우승자 출신들이다.

한편, 올해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자 박형욱(21)을 비롯해 올해 송암배 우승자 조우영(19) 등이 출전한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