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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스골프 KPGA 오픈 1라운드] ‘고참’ 정재현, 깜짝 선두에 올라... 선수와 레슨 코치 병행
  • 월간골프
  • 등록 2020-08-27 17: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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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현이 해지스골프 KPGA 오픈 첫날 깜짝 선두에 올랐다. 사진/KPGA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신설대회인 ‘헤지스 골프 KPGA오픈 with 일동레이크(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대회 첫날 ‘고참’ 정재현(35)이 깜짝 선두에 올랐다.

   

정재현은 27일 경기 포천 일동레이크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를 쳐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재현은 지난해 2부 투어 4회 대회에서 우승한 덕에 이번 시즌 1부 투어인 코리안 투어 시드를 획득했다. 1부 투어 경험이 적은 정재현은 지난 2008년과 2014년, 2017년에 코리안 투어에서 활약한 바 있지만 아직까지 우승을 없다. 

   

특이할만한 것은 정재현이 투어를 직업으로 삼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정재현은 골프 아카데미에서 레슨 프로로 활약하며 선수 생활을 병행하고 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재현은 “강풍 때문에 힘들었다. 바람을 읽으면서 플레이했다. 아이언 샷감과 퍼트감이 좋았다”고 경기를 자평했다.

   

정재현은 대회가 열리는 일동레이크골프클럽과 좋은 인연도 소개했다. 대회장에서 멀지 않은 경기 포천 소홀읍의 동남고등학교 출신이라는 그는 “고교 시절에 골프장과 학교의 배려로 이 곳에서 무료로 라운드 한 경험이 있다”며 “(그런 이유로) 코스를 잘 아는 편이다. 이번 대회에 임하는 자신감이 다른 대회에 비해 높다”고도 밝혔다.

   

골프선수 집안인 정재현은 아버지인 정춘섭 씨가 KPGA 프로(준회원)고, 동생인 정운겸 씨는 KPGA 투어프로(정회원)로 활동 중이다.

   

선수와 아카데미를 병행하는 것과 관련해 정재현은 “병행한다고 체력적으로 힘들지는 않다. 오히려 가르치는 것에 큰 재미를 느끼고 있다. 지도자로서, 선수로서 모두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신설된 이번 대회엔 총 156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대회 주최, 주관사는 방역 지침에 따라 철저한 방역 시스템과 신속 대응 가능한 TFT팀을 구성, 코로나19에 대비하고 있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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