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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시니어 골프대회] 석종율, 연장 접전 끝 우승... 그랜드시니어부문에선 조철상 우승
  • 월간골프
  • 등록 2020-08-26 17: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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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종율이 시니어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PGA

2020년 KPGA 챔피언스 투어 ‘제10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골프대회(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1천6백만원)’ 시니어부문(만 50세 이상 출전)에서 석종율이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2승.

   

석종율은 25일 충북 청주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 632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내 합계 7언더파 137타로 동타를 이룬 김종덕(59), 박영수(51), 유종규(56), 박노석(53), 이부영(56)과 연장전을 펼쳤다. 

   

17번 홀(파3)에서 펼쳐진 연장전은 김종덕-박노석-석종율, 박영수-유종구-이부영으로 2개 조로 나눠 펼쳐졌다. 첫 번째 승부에서 김종덕이 보기를 범한 반면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파를 기록해 승부는 18번홀(파4)로 이어졌다.

   

18번 홀에서 박노석, 박영수, 유종규, 이부영이 파 세이브를 한 사이 석종율이 승부를 결정 짓는 버디를 잡아내며 연장 두 번째 승부 끝에 우승을 결정지었다.

   

석종율은 우승 후 “대회 기간 내내 퍼트가 잘 안됐다. 우승하기 힘들 것 같다고 예상했는데 우승을 해 행복하다”며 “연장전까지 승부가 이어질 지 몰랐다. 사실 경기 끝나고 바로 집으로 가려고 했는데 대회 관계자가 대기하라고 해서 기다렸더니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게 됐다”고 웃으며 소감을 밝혔다.

   

1998년 KPGA 코리안 투어에 입성 한 석종율은 2002년 ‘익산오픈’, 2006년 ‘제25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했고, 지난해부터 한국과 일본의 시니어투어에 활약 중이다.

   

석종율은 이번 우승으로 시즌 2승 및 시니어 무대 통산 4승(국내 3승, 일본 1승)을 쌓게 됐고, 2020 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랭킹 1위(39,051,500원)로 올라섰다.


그랜드시니어부문 우승자 조철상. 사진/KPGA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 만 60세 이상이 출전하는 그랜드시니어부문(총상금 3천만 원, 우승상금 4백 5십만 원)에서는 조철상(62)이 박만우(63)와 연장 첫 번째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조철상과 박만우는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로 동타를 적어냈고 2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박만우가 파를 한 사이 조철상이 버디를 집어넣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2009년부터 KPGA 챔피언스투어에서 활약하며 시니어부문에서 2승을 챙긴 조철상은 시즌 첫 승 및 그랜드시니어부문에서 2승째를 수확하게 됐다.

   

KPGA 코리안투어 통산 7승을 보유하고 있는 조철상은 1990년 ‘팬텀오픈’에서 나흘 내내 단 하나의 보기 없이 버디만 11개를 솎아내며 KPGA 코리안 투어 사상 최초로 ‘노보기 우승’을 일궈냈던 바 있다. ‘노보기 우승’은 현재까지도 조철상이 유일하다.

   

한편, KPGA 챔피언스 투어는 다음 달 2일부터 3일까지 전남 나주 소재 골드레이크CC에서 열리는 ‘진아리채 시니어 오픈’으로 그 여정을 이어간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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