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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6개월 만에 LPGA 투어 메이저대회로 복귀... 남편 캐디와 우승 도전
  • 월간골프
  • 등록 2020-08-20 15: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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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LPGA

박인비(32)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총상금 450만 달러) 출전에 앞서 소감을 밝혔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 캐디를 맡게 될 남편과 관련해 “이번 대회는 나와 남편에게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20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에어셔의 로열 트룬GC(파71, 6649야드)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에 앞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기자회견에서 박인비는 “메이저대회에서는 남편이 캐디백을 멘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결과와 상관없이 이번 대회 나흘간 골프는 나와 남편에게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코로나19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LPGA와 영국왕실골프협회(R&A) 관계자 여러분이 방역을 철저하게 해주셔서 안전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을 것 같다”고도 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 앞서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와 이벤트 대회인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서 이미 남편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LPGA 투어 통산 20승(메이저대회 7승 포함)을 거두고 있는 둔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대회 통산 8승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이 대회는 나에게 좋은 기억이 많다. 스코틀랜드에서 골프를 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번 대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대회에 애정을 드러냈다.

   

대회 개최지인 로열 트룬GC에 대해선 “처음 와서 쳤을 때 내 컨디션도 좋고, 날씨도 좋아서인지 명문 골프장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말한 뒤 “바람이 불면 달라지겠지만 페어웨이 벙커를 잘 피해서 경기해야 할 것”이라는 전략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그린 주위에서 띄우는 샷보다 범프 앤드 런이나 굴리는 방식으로 공략하겠다"고 덧붙였다.

   

LPGA 투어 복귀와 관련해선 “오랜만에 선수들을 보고, 사람들을 만나니까 기분이 좋다. 빨리 나가서 플레이를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는 의욕도 피력했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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