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 대회 2연패로 통산 4승 달성
  • 월간골프
  • 등록 2020-08-16 17:45:21

기사수정

박민지가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에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사진/KLPGA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22)가 2연패에 성공했다.

   

박민지는 16일 포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해외파’ 이정은6(11언더파 277타)을 2타 차로 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박민지는 대회 첫날 선두에 오른 후 3라운드 동안 한 차례도 선두자리를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박민지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것과 동시에 2017년부터 매년 1승씩을 기록하며 통산 4승째를 수확하는 꾸준함도 보였다.

   

대회 최종일인 16일은 박민지에게 강행군이 불가피한 힘든 경기였다. 전날 2라운드에서 18홀 대회를 모두 마치지 못한 상황이어서 잔여 3개 홀을 포함해 21홀을 소화해야 했다. 

   

잔여 3개 홀에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구래현, 송가은과 함께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았다.

   

최종 라운드 전반, ‘해외파’ 이정은6이 매섭게 추전을 펼쳐 한때 공동선두까지 몰렸고, 오히려 2타차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7, 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다시 공동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11언더파로 이정은6과 공동선두 자리를 유지한 상황에서 이정은6이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경기를 마쳐, 마지막 조에서 출발한 박민지는 유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후반 15번 홀(파3)에서 티샷한 볼이 홀 2m 거리에 떨어뜨린 후 침착하게 버디를 성공시켜 다시금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어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투어에 전념하고 있는 ‘해외파’ 이정은6은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시즌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주 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이다.

   

이외에 김효주와 장하나, 최예림, 구래현이 각각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3위 그룹에 올랐고, 박채윤과 이나경, 현세린이 9언더파 207타로 공동 7위, 최혜진과 박현경, 김해림, 임희정 등이 8언더파 208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기사더보기
월간골프
GLAD
제주국제대학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