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의 풍운아’ 존 댈리(미국)가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PGA 챔피언십 출전을 포기했다.
댈리는 4일 자신의 SNS에 “왜 기권했느냐고 물어보는데, 캘리포니아주는 미국에서 가장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많은 곳”이라며 “난 무릎 수술을 받았고, 당뇨병도 앓고 있다. 많은 사람에게 노출되는 건 두렵다”고 적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52만2000여명이고, 사망자는 9500명에 달한다.
여기에 PGA 챔피언십은 6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 파크에서 열린다.
댈리는 1991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2014년부터 6년 연속 대회에 참가했다. 지난해 대회 땐 무릎 골관절염을 이유로 카트를 탄 채 경기를 하게 해달라는 청원이 받아들여져 사상 두 번째로 카트를 타고 경기를 치렀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