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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신예 유해란, ‘와이어 투 와이어’로 대회 2연패 달성
  • 월간골프
  • 등록 2020-08-02 17: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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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이 제주삼다스 마스터스에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사진/KLPGA

‘신예’ 유해란(19)이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유해란은 2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세인트포 골프&리조트(파72, 6,395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8억원) 마지막 날 보기는 1개, 버디 5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이정은6(24)의 맹추격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억6000만원.

   

이번 유해란의 23언더파는 지난 2013년 김하늘이 세운 KLPGA 투어 역대 최소타 타이기록이다.

   

특히 유해란은 지난해 이 대회에 추천 선수로 나와 우승한 후 KLPGA 투어 직행에 성공했다. 올해 우승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고, 이번 시즌 신인 선수 중 첫 우승자가 됐다. 또한 신인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4번째 사례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올 시즌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유해란은 이번 우승으로 신인상 포인트 270점을 획득했다. 현재까지 총 1055포인트를 획득하며 신인상 경쟁에서도 독주 체제를 갖췄다. 

   

대회 최종일인 4라운드에서 유해란은 5타차 단독 선두로 출발해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1번 홀까지 1타 밖에 줄이지 못한 가운데 이정은6에게 2타차까지 추격을 당하며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12번 홀(파3)에서 두 번째 버디를 잡아내며 2위와의 타수를 다시금 3타차까지 벌렸지만, 13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다시 2타 차 추격을 허용했다. 

   

승부처가 된 홀은 14번 홀(파4)로 유해란은 110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홀 1m에 붙어 버디를 잡아내며 결정적인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3타차 선두로 달아난 유해란은 15번 홀(파5) 버디에 이어 17번 홀(파4)에서 또 다시 버디를 추가해 사실상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챔피언조에서 유해란, 이정은6과 함께 플레이를 펼친 임희정(20)은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챔피언조 3명이 이번 대회 1~3위까지 이름을 올린 것도 이례적이다.

   

한편, 5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골프여제’ 박인비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유소연 등과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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