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수인 인스타그램

배우 박수인이 골프장 캐디에게 갑질을 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박 씨는 SNS에 즐거운 표정으로 골프장에서 찍은 여러 장의 사진들을 게재했다. 하지만 해시태그 내용은 달랐다. ‘쓰레기’, ‘불쾌’ 등을 달았다. 박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골프장 이름을 언급하는 등 비판하는 글도 남겼다.

23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배우 박 모 씨가 6월 수도권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마친 후 골프장 측에 수차례 캐디 비용을 환불해달라고 했다”라며 “박씨는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골프장 홈페이지에 ‘쓰레기 골프장에 캐디들은 몰상식에 아주 개판이다’ 등의 글을 남겼다”라고 보도했다.

박 씨는 이후 자신의 SNS에도 해당 골프장을 ‘캐디 불친절’ 등의 해시태그 해 “다시는 가지 않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박 씨의 캐디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코스마다 사진을 찍고 일행과 대화를 하느라 진행이 많이 더뎠다”라며 “그로 인해 뒷팀이 진행에 신경 써 달라는 요청이 왔고, 신속하게 유도하려 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나를 질타했다”고 말했다.

특히 박 씨는 해당 골프장 홈페이지에 “캐디들 몰상식에 X개판”, “캐디가 짜증 냈다” 등이 적힌 후기 글을 게시했다.

이에 해당 캐디는 “홈페이지와 SNS에 게시된 후기는 거짓”이라며 호소했다.

한편, 박수인은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방송연예과를 졸업했고, 지난 2002년 영화 ‘몽정기’를 통해 데뷔한 후 ‘귀접’, ‘아직 사랑하고 있습니까?’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