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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 세계 랭킹 94위에서 30위로 ‘수직 상승’... 고진영 세계랭킹 1위 유지
  • 월간골프
  • 등록 2020-07-21 11: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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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이 세계랭킹을 기존 94위에서 30위로 64단계 끌어올렸다. 사진/KLPGA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2승을 거둔 박현경(20)이 세계 랭킹을 94위에서 30위로 끌어올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3월 대회 이후 멈춰선 여자 골프 세계 랭킹이 약 4개월 만인 20일 발표됐다. 이번 세계 랭킹은 5월부터 진행된 한국여자프로골(KLPGA) 투어 7개 대회 결과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1개 대회 결과가 반영됐다.

   

20일(현지시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박현경은 3월 동결 이전 94위에서 30위로 무려 64계단 뛰어올랐다. 이번 세계 랭킹 산정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선수는 변화가 없지만 경기에 출전해 점수가 달라진 선수들에 의해 랭킹이 변화하는 방식이다.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WWGR) 이사회 헤더 델리-도노프리오 전무이사는 “WWGR 회원사의 투어 대회 일정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선수 개개인이 출전하는 주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 밝혔다. 

   

이러한 개별 선수에 초점을 맞춘 방식은 5월 11일 주간부터 소급 적용될 예정이다. 선수에 대한 랭킹은 104주의 기간 동안 계속 계산되지만, 변형된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동안에는 선수가 얼마나 많은 대회에 참가하는지에 따라 그 104주 기간이 달라진다.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주간은 그 선수의 104주 기간에 포함되지 않는다.

   

고진영(25)과 넬리 코르다(미국), 박성현(27) 등 1~3위는 변화가 없었고, 김세영(27)도 6위 자리를 유지했다. 10위권 이하에선 소폭 변화가 있었다.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우승하고,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한 김효주(25)가 종전 13위에서 10위로 올라섰고, 이전 10위였던 이정은6(24)는 10위에서 13위로 내려앉았다. 박인비(32)는 11위를 유지했고,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유소연(30)은 종전 18위에서 14위로 상승했다.

   

올림픽 출전 구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2021년 7월에 열리는 도쿄올림픽 출전 자격은 2021년 6월 세계랭킹 기준으로 정해지는데, 세계랭킹 15위 이내의 경우에 한해 한 나라에서 최대 4명이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이전 랭킹으로는 고진영과 박성현, 김세영, 이정은6가 출전권을 얻을 수 있었지만 새로 발표된 랭킹에선 이정은6가 탈락하고 김효주가 포함됐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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