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PGA 메모리얼 토너먼트, 욘 람 우승... 세계랭킹 1위 등극
  • 월간골프
  • 등록 2020-07-20 13:52:16

기사수정

욤 람이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욘 람(스페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람은 이번 우승으로 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했다. 스페인 출신의 세계랭킹 1위 등극은 지난 1989년 세베 바예스테로스(2011년 사망) 이후 31년 만이다.

   

람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빌리지 골프클럽(파72, 7263야드)에서 열린 메모리얼 토너먼트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스코어카드에 적어냈다. 

   

마지막 날 부진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2위 라이언 파머(미국)에 3타차 앞선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167만4000달러(약 20억1500만원).

   

올 시즌 첫 승을 거둔 람은 지난해 4월 취리히 클래식 우승 이후 1년 3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려 투어 통산 4승째를 기록했다.

   

특히 람은 세계랭킹 1위 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공동 32위에 그쳐 남자골프 세계랭킹(OWGR)도 1위에 올랐다. 데뷔 후 약 4년 만의 1위 탈환은 투어 최연소 기록이다. 

   

람은 대회 최종일, 보기와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2위 라이언 파머(미국)에게 3타 차이로 추격을 허용한 16번 홀(파3)에서 티샷을 러프에 빠뜨려 또 한 번의 위기와 마주했다. 하지만 람은 침착하게 칩샷을 홀컵에 떨구며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치 않았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가 최종 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18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고, 강성훈은 이날 8오버파로 부진해 최종 합계 16오버파 304타로 73위로 밀려났다. 2라운드 컷오프 라인을 통과한 선수 74명 가운데 꼴찌를 가까스로 벗어난 순위다.

   

한편, 이 대회 최다 우승자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4타를 잃어 최종 합계 6오버파 294타로 공동 40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기사더보기
월간골프
GLAD
제주국제대학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