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KPGA 오픈] 이수민, 연장전서 ‘10대 돌풍’ 김민규 제압하며 통산 4승 달성
  • 월간골프
  • 등록 2020-07-19 18:10:33

기사수정

이수민이 김민규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PGA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KPGA 오픈’에서 이수민(27)이 연장 승부 끝에 ‘10대 돌풍’ 김민규(19)를 꺾고 통산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수민(27)은 19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CC(파27)에서 열린 ‘KPGA 오픈 with 솔라고CC’(총상금 5억원)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잡아내며 20점을 추가해, 최종 합계 50점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KPGA 최초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을 도입해 자신의 홀별 스코어를 점수로 환산해 포인트가 가장 높은 선수가 우승하는 경기였다.

   

대회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던 김민규는 마지막 날 이수민이 포인트를 대거 늘리며 김한별(24)과 함께 50점으로 동점을 기록해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에서 열린 첫 번째 연장전에서 벙커샷을 홀 4m 거리에 붙인 이수민이 가장 먼저 버디를 낚으며 상대방을 압박했고, 김한별이 1.5m 버디 퍼트를 놓치며 가장 먼저 탈락했다.

   

이어진 두 번째 연장전에서 김민규는 먼거리 버디 퍼트를 노렸으나 볼은 홀 옆에 멈춰섰고, 이수민은 3m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며 두 팔을 번쩍 치켜들었다.

   

김민규는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코리안 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에 올라 ‘10대 돌풍’이 다음 대회에서도 이어갈 것으로 기대케 했다. 

   

이수민은 2013년(아마추어 시절)과 2015년 군산CC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10월 열린 코리안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또 다시 우승해 이번 대회까지 통산 4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한편, 정승환(36)이 48점으로 4위, 이경준(25)과 박상현(37)이 45점으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기사더보기
월간골프
GLAD
제주국제대학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