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에서 투어 2년차 이소미(21)가 2타차 선두를 유지했다.
27일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CC(파72, 6503야드)에서 대회 3라운드에서 이소미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사흘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 안나린(24), 이소영(23) 등 공동 2위 그룹과는 2타 차다.
2020시즌 첫 대회인 지난해 12월 효성 챔피언십을 포함해 데뷔 이후 준우승만 세 차례에 오른 이소미는 아직까지 우승이 없다.
3라운드 김효주, 지한솔과 같은 조에서 출발한 이소미는 1번 홀(파5)과 2번 홀(파4) 연속 버디로 간격을 벌렸고, 7~9번 홀에서는 3연속 버디를 쓸어 담아 추격의지를 꺾었다.
반면 첫날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렸던 김효주는 6~8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낚아 응수했지만, 전반에 버디와 보기 1개씩 추가해 3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특히 마지막 홀 보기는 치명적이었다.
이소미 앞 조에서 플레이를 펼친 이소영, 안나린, 김지영2는 나란히 5언더파 67타(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하며 이소미를 1타 차로 추격하며 최종일 역전 우승을 노린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