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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 골퍼들, 장애아동돕기 자선행사
  • 월간골프 기자
  • 등록 2011-03-15 13:19:19
  • 수정 2020-02-19 18: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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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 골퍼들, 장애아동돕기 자선행사
체감온도 올려놓은 훈훈한 시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소속 중견 여자프로 골퍼들이 지난 12월 2일 장애인돕기 자선행사를 열어 춥고 외로운 이들을 위한 나눔의 시간을 가져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지난 12월 2일 경기도 양평 ‘마당’에서 김선교 양평군수를 비롯해 200여 명의 골퍼와 지인들이 행사에 동참했다.


이번 ‘장애아동돕기’ 일일찻집은 산이 좋아 모인 ‘마운틴 프렌즈’ 여자프로 12명이 차를 나르며 봉사에 나섰다. 프로골프협회 등 골프 관련 단체의 어려운 이웃돕기 행사를 연중으로 열리지만 이렇게 여자프로들이 자체적으로 자선행사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마운틴 프렌즈 회장은 프로골퍼 22년 차인 이기화. 회원은 국내 여자프로 1호인 강춘자 부회장을 비롯해 강연순, 최희숙, 권선아(한국골프대학교수), ‘ 골프 박사’ 송이라 ‘미녀 프로’ 최우리, 이지선, 조인순, 정주원, 김수현, 김경자 등 12명이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이날 자선행사에는 골프레슨을 비롯해 자선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마운틴 프렌즈 외부 인사들의 후원으로 더욱 빛을 발했다. 장소 협찬은 닥종이 작가 박성희 씨가 자신의 음식점 ‘마당’을 행사 장소로 사용케 했으며, 용문사 호산 주지 스님이 음향장비를 제공했다. 특히 언더그라운드 출신의 가수 나연주, 이동해 씨가 자선공연을 진행해 행사에 참가한 이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일일찻집’으로 열린 자선행사에는 한국여자골프의 전설 구옥희를 비롯해 이경숭 프로 등 많은 여자프로가 십시일반으로 기금을 냈으며 양평군 기관장을 비롯해 공무원들도 뜻깊은 행사를 같이했다.


마운틴 프렌즈 이기화 회장은 “연말을 맞이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할 방법을 고심하다 이러한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많은 분이 나눔의 정신을 실현하고자 먼 곳까지 찾아와주신 것을 보고 더욱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일일찻집을 찾은 신충식 코리아타비 대표는 “자신들의 능력을 기부하며 자선행사를 하는 여자프로들에 고마움을 느껴 참석하게 됐다.”면서 “특히 노래로 자선을 베푼 가수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모금은 자선기금은 양평군 소재 조현초교 5학년 유현규 학생(지적장애 2급)에게 전달됐다.

한편, 자선행사 장소로 자신이 운영하는 곤드레밥집 ‘마당’을 제공한 닥종이 작가 박성희(47) 씨는 이날 닥종이 전시도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박 작가는 마운틴 프렌즈 이기화 회장의 골프제자이기도 하다. 붓글씨를 배우며 파지로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지금에 이르렀다는 박성희 작가. 박 작가는 오직 닥종이만을 이용해서 희로애락을 담은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형상을 만들어내는 작가로 이름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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