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연간 수입이 대부분 기업 후원금임이 밝혀졌다.
미국 경제 전문매체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스포츠 선수 수입 자료에 따르면 우즈는 지난해 6월 1일부터 1년 동안 6230만 달러(한화 약 766억 원)를 벌어 이 부문 전체 8위에 올랐다.
그런데 수입금 중 무려 96%가 장외 수입이고, 상금은 230만 달러(28억 원)에 불과했다. 우주가 벌어들인 6000만 달러는 기업 광고에 출연하거나, 기업 로고나 상품명을 노출하는 데 따른 후원금이다.
이런 장외 수입은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미국)도 비슷해 우즈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우즈의 장외 수입은 우즈의 전성기와 비교하면 절반에 지나지 않는다. 우즈는 2009년에 무려 1억500만 달러(한화 약 1290억 원)를 기업 후원금으로 벌어들였다.
이후 우즈가 부상과 외도 사실이 밝혀지며 대부분의 후원사들이 후원금을 중단했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