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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미컬슨과 대결서 1홀 차 승리 거둬... 2년 전 패배 설욕
  • 월간골프
  • 등록 2020-05-26 14: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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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타이거 우즈 트위터 캡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지난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허비사운드 메달리스트골프장(파72)에서 열린 ‘더 매치: 챔피언스 포 채리티(The Match: Champions for Charity)’에서 필 미컬슨(이상 미국) 조를 1홀 차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18년 1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이벤트 대회에서 미컬슨에 진 우즈는 2년 만에 설욕했다. 이번 대회 수익금 2000만 달러(248억원)는 코로나19 극복 기금으로 조성돼 그 의미가 더 컸다.

   

우즈와 미컬슨은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페이턴 매닝과 톰 브래디(이상 미국)와 짝을 이뤄 대회를 펼쳤다. 우즈는 매닝과 미컬슨은 브래디와 한조를 이뤘다.

   

대회 방식은 전반 9홀은 두 팀의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스코어를 택하는 포볼, 후반 9홀은 각자 티샷을 하고 더 좋은 위치에 떨어진 공을 선택해 교대로 치는 변형 얼터네이트 샷으로 진행됐다.

   

우즈-매닝 조는 전반 9개 홀 중 3, 4, 6번 홀을 따내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미컬슨-브래디 조는 후반 9개 홀 변형 포섬에서 반격에 나섰지만 11, 14번 홀 등 2개 홀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막판 4개 홀은 비겨 결국 우즈-매닝 조가 1홀 차 승리를 거뒀다.

   

우즈와 미컬슨의 입심 대결도 화제가 됐다. 딱 1개의 클럽으로 플레이하는 ‘원 클럽 챌린지’로 진행된 5번 홀(파4)에서 미컬슨이 세 번째 샷을 앞두고 있는 우즈에게 볼을 마크해달라고 요청하자 우즈는 “US오픈 메달로 마크해줄까”라고 맞받아쳤다. 

   

이는 미컬슨이 US오픈 우승컵이 없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지 못한 것에 대한 뼈 있는 한마디였다. 이에 미컬슨은 “은메달은 많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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