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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자 맞대결’ 고진영 Vs 박성현, 스킨스 게임 무승부로 승부는 다음 기회로...
  • 월간골프
  • 등록 2020-05-25 16: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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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카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와 3위 박성현(27)의 맞대결이 무승부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지난 24일 영종도 스카이72에서 펼쳐진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 vs 박성현’ 경기에서 1억 원을 걸고 홀마다 걸린 상금을 해당 홀 승자가 차지하는 스킨스 방식에서 둘은 5000만원씩 나눠 가지며 승부의 추를 기울이지 못했다.

   

먼저 박성현이 13번 홀(파4)까지 상금 1200만원을 획득해 4000만원을 따낸 고진영에게 큰 차이로 뒤졌다. 하지만 박성현은 14, 15번 홀을 연달아 따내며 추격을 시작했다. 

   

그리고 여세를 몰아 고진영을 몰아붙였다. 박성현은 고진영과 16번 홀(파5)을 비겨 상금 1600만원이 쌓인 17번 홀(파3)에서 고진영이 1000만원을 추가하는 찬스홀로 지정해 무려 2600만원이 걸려있었고, 이 홀에서 긴 거리 버디를 잡은 박성현이 5000만원 고지에 오르며 극적인 역전을 이뤘다. 

   

1000만원 뒤진 고진영은 마지막 18번홀(파4)에 걸린 1000만원 상금을 획득하며 최종적으로 5000만원을 나눠가지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고진영은 마지막 홀 5m가량의 버디를 성공시키며 세계랭킹 1위의 위용을 과시했다.

   

이번 매치는 경기 전 두 선수가 획득한 상금을 기부할 기부처를 정하고 경기를 펼쳤다. 고진영은 사회복지서비스 전문 기관인 밀알복지재단을 선택했고, 박성현은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후원회를 선택했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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