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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열리는 KLPGA 챔피언십,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 월간골프
  • 등록 2020-05-06 17: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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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LPGA

오는 14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KLPGA 챔피언십이 ‘무관중’ 경기로 치러질 예정이다.

   

프로스포츠 ‘무관중’ 경기는 지난 5일 열린 ‘2020 프로야구’도 관중 없이 TV 중계만으로 치러졌다.

   

6일 KLPGA 투어 측은 ‘무관중’ 개최라는 방침을 사실상 확정하고 세부적인 방역 대책을 최종적으로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야구에 이어 골프도 미국, 일본보다 먼저 재개되는 KLPGA투어는 그동안 갤러리 입장도 적극적으로 검토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종식된 것이 아니기에 충분한 방역 대책으로 대회를 추진해왔다.

   

특히 이번 대회는 미국 LPGA 투어와 일본 투어에서 활약하는 박성현을 비롯해 이보미, 김세영, 이정은6, 김효주 등 세계적 스타 선수와 국내파 최혜진, 장하나, 이다연, 임희정, 등 국내 정상급 선수가 총출동하기에 팬들의 기대가 뜨겁다.

   

하지만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프로 스포츠에 관중 입장을 단계적으로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KLPGA 챔피언십은 관중 없이 치르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KLPGA 측은 KLPGA 챔피언십을 무관중 개최할 뿐 아니라 대회기간동안 전례 없는 방역 대책도 마련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선수 동선을 외부인과 완전히 차단하는 특단의 대책도 이미 확정했다. 

   

대회가 열리는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은 36홀 규모라서 대회가 열리는 산길·숲길 코스 이외에 물길·꽃길 코스는 영업을 한다. 하루 200명가량의 내장객이 들어올 예정이다.

   

물길·꽃길 코스 내장객은 클럽하우스를 이용하지만 출전 선수와 캐디는 부설 골프 연습장 건물을 사용해 아예 내장객과 접촉을 원천 차단하기로 했다. 

   

또한 두 코스 사이에도 로프를 설치해 일반 내장객은 대회 코스로 진입하지 못한다. 국내 남녀 프로골프 대회가 36홀 규모 골프장에서 자주 열리지만 일반 내장객과 선수 동선을 완전히 차단하는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외에도 출전 선수 전원에게 문진표를 받고, 발열 검사 후 경기장 입장해야 한다. 홀마다 장비 소독, 선수끼리 2m 거리 두기 등 강력한 방역 지침을 마련해 시행한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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