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대표이사를 공개 모집했다. 

KLPGT는 협회와 다른 전문 투어기구로서 미국의 PGA 투어와 같은 성격의 기구다. 미국 PGA 투어, LPGA 투어의 경우 전문 경영인에 해당하는 커미셔너 체제로 운영된다.

커미셔너는 전체 대회 주관은 물론, 대회 스폰서십, 광고 등을 총괄해 실질적인 투어 전체를 책임지는 자리다.

하지만 이전 KLPGT는 KLPGA에서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여서 모든 권한과 운영은 KLPGA에서 전권을 가지고 행사한 것이 사실이다. 

이번 KLPGT 대표이사 공개 모집은 추후 협회와 다른 전문 투어 기구로 역할을 분담해 국내 여자 투어를 재도약시키려는 의지로 엿보인다.

대표이사 모집 과정은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채용한다. 최종 채용은 KLPGA 이사회 승인을 거쳐야 한다. 임기는 선임일로부터 3년이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