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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PGA 투어 ‘코그전트 클래식’ 공동 4위에 올라... 5개월 만에 ‘톱10’
  • 월간골프
  • 등록 2024-03-05 10:53:03
  • 수정 2024-03-05 10: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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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시즌 첫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훈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피언스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친 이경훈은 셰인 로리(아일랜드), 제이크 냅, 카메론 영(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이경훈은 악천후로 전날 13번 홀까지 마친 후 경기를 중단했으며 이날 속개된 잔여 경기 5개 홀에서 3타를 줄여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경훈은 이날 첫 홀인 14번 홀(파4)에서 버디로 출발했으며 17,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최근 3개 대회 연속 컷오프의 힘든 시간을 보내던 이경훈은 이로써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공동 7위에 오른 후 5개월 만에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경기 후 이경훈은 “끝까지 좋은 플레이 해서 경기를 잘 마친 것 같다. 그동안 경기력이 좋지 않았는데 반등의 기회를 마련한 것 같다.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이언이 좋았고, 전체적으로 다 잘 풀렸다. 드라이버도 잘되고 퍼트도 잘 따라줘서 좋은 성적 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대회 우승은 오스틴 에크로트(미국)에게 돌아갔다.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에크로트는 마지막 날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투어 첫 승에 성공했다.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를 거쳐 지난해 PGA 투어로 승격했던 에크로트는 50번째 경기 만에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우승상금 162만 달러(약 21억 5700만원)를 받았다. 

 

에크로트는 또한 우승자 자격으로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와 총상금 2000만 달러가 걸린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도 함께 획득했다.

 

한편, 호주 교포인 이민우는 최종라운드에 4언더파를 추가해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에릭 반 루엔(남아공)과 함께 공동 준우승을 거뒀다. 이민우는 이번 준우승으로 다음 주 열리는 시그니처 이벤트인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 나갈 수 있게 됐다.

 

안병훈은 최종일 6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21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최종합계 2언더파 282타로 공동 62위, 첫날 공동 선두에 나섰던 김성현은 최종합계 1오버파 285타로 공동 67위로 각각 대회를 마쳤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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