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호아킨 니만, LIV골프서 벌써 2승... ‘복귀전’ 치른 앤서니 김은 최하위
  • 월간골프
  • 등록 2024-03-04 12:16:44

기사수정

호아킨 니만. 사진/EPA 연합뉴스

호아킨 니만(칠레)이 LIV골프 3차 대회 ‘제다(총상금 2500만 달러)’에서 우승하면서 2024시즌에 열린 3개 대회에서 두 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니만은 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193타를 기록한 니만은 공동 2위 루이 우스트히즌과 샬 슈워츨(이상 남아프리카공화국)을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달 LIV골프 개막전으로 열린 마야코바 대회 1라운드에서 59타를 치며 정상에 오른 데 이어 한 달 만에 우승한 니만은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아울러 2024시즌 LIV골프 승점 1위(80점)로 올라섰다.

 

니만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거둔 바 있다. 2022년 8월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골프로 이적했다.

 

경기 후 니만은 “나는 이번 3주 동안 대회를 치르면서 우승할 수 있다고 스스로 되뇌었다. 다음 주 4차 대회에서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니만은 올 시즌 LIV골프 3개 대회에서 828만5000 달러를 획득했다. 두 달 동안 우리 돈으로 110억 5000만 원을 번 셈이다.

 

개막전인 마야코바 대회에서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와 단체전 3위 상금 50만 달러(개인당 12만5000달러)로 총 412만5000달러(약 55억 원)를 받았고, 2차 대회가 열린 라스베이거스에서는 개인전 공동 30위 상금으로 16만 달러(약 2억 1000만 원)를 획득했다.

 

여기에 이번 3차 대회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3억 3000만 원)를 손에 넣었다.

 

최근 니만의 활약이 대단하다. 니만은 지난해 12월 유럽 DP월드 투어 호주 오픈에서도 우승했고, 이외 두 개 대회 호주 PGA 챔피언십 5위,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공동 4위 등 3개 대회 출전해 모두 톱5에 올랐다. 

 

이에 다음 달 개막하는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를 주관하는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 측은 이례적으로 니만에게 초청장을 줬다.

 

니만은 “나의 경기 방식이 더없이 기쁘다”면서 “단지 같은 길을 계속 가고 싶다. 내가 이번주 경기한 방식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단체전 우승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이끄는 팀 크러셔스 GC가 차지했다. 합계 38언더파를 기록한 이들은 단체전 우승 상금 300만 달러(약 39억9000만원)를 나눠갖는다.

 

한편, 12년 만에 필드에 복귀해 큰 기대를 모았던 앤서니 김(미국)은 사흘 동안 16오버파 226타를 쏟아내 최하위인 53위에 그쳤다. 52위 허드슨 스와포드(미국)와 무려 11타 차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기사더보기
월간골프
GLAD
제주국제대학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