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세영·최혜진,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3위... 태국의 타와타나낏 우승
  • 월간골프
  • 등록 2024-02-26 10:12:14

기사수정



‘태극 낭자’ 4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에 출전한 김세영(31) 최혜진(25)이 25일 열린 최종라운드에서 각각 7타 6타를 줄여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김효주(29)도 17언더파 271타 공동 5위,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 유해란(23)은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 우승은 고국 나들이에 나선 패티 타와타나낏이 차지했다. 스위스의 발렌수엘라와 21언더파 267타로 자신의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을 고향에서 신고했다.

 

2021년 4월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 이후 3년여 만의 정상 등극이다. LPGA투어 혼다 타일랜드에서 태국 선수가 우승한 건 2021년 에리야 쭈타누깐 이후 3년 만이다.

 

태국 촌부리에 있는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 6576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한국인 선수들의 첫 승을 기대할 만한 무대여서 관심을 끌었다.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단독 선두 타와타나낏을 4타 차로 쫓는 공동 3위에 올랐다. 전날 공동 24위에서 순위를 21계단이나 끌어올렸다.

 

김효주는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사흘 동안 고르게 언더파를 치고,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최혜진과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최혜진은 11번 홀까지 2타를 줄이며 무난한 경기를 펼치다가, 12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7개 홀에서 버디 3개와 이글 1개를 잡아 단숨에 5타를 줄이고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우드 샷을 핀 왼쪽 3m 거리에 정확히 보낸 뒤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선두 타와타나낏과 4타 차인 최혜진은 마지막 날 다소 힘겨운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 투어 첫 우승을 노린다.

 

2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던 김세영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해 고르지 못한 경기를 펼치며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순위는 공동 선두에서 공동 6위(11언더파 205타)로 하락했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릴리아 부(미국)는 7언더파 65타를 쳐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기사더보기
월간골프
GLAD
제주국제대학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