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함정우, 미국 PGA 2부 투어 두 번째 대회서 57위에 머물러
  • 월간골프
  • 등록 2024-01-25 11:44:21

기사수정

함정우. 사진/KPGA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대상 수상자 함정우(30)가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 두 번째 대회에서 50위권 성적을 냈다.

 

함정우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의 더 아바코 클럽에서 펼쳐진 2024시즌 콘페리 투어 두 번째 대회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6오버파 294타 공동 57위로 대회를 마쳤다.

 

함정우는 올해 콘페리 투어 개막전 ‘바하마 그레이트 엑서마 클래식’에서 컷 탈락했지만,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 클래식’에서는 완주에 성공했다.

 

경기 후 함정우는 “2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경기력이 아쉬웠다. 긴 거리 퍼트를 포함해 그린 주변 쇼트게임이 강점인데 이런 부분이 뜻대로 안 풀렸다”며 “연습을 더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특히 어프로치 훈련에 더 많은 시간을 쏟아야 한다고 느꼈다. 새로운 환경에 빨리 적응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콘페리 투어 무대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은 확실히 공을 멀리 보낸다. 하지만 섬세한 플레이도 잘해 놀랐다”며 “점점 투어에 익숙해진다면 나도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이 상황을 이겨내면 골프 선수로서 더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고 이야기했다.

 

함정우는 2023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자격으로 지난해 PGA 투어 큐스쿨 최종전에 나섰다. 당시 공동 45위를 기록해 올 시즌 콘페리 투어 8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함정우는 파나마로 이동해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파나마 시티에서 열리는 ‘파나마 챔피언십’과 2월 8일부터 11일까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진행되는 ‘아스타라 골프 챔피언십’까지 참가한 뒤 15일 잠시 귀국할 예정이다.

 

함정우는 “아내와 아이도 보고 싶지만 잘 견뎌낼 것이다. 그동안 가보지 못한 나라를 다니는 것도 나름 재밌다”며 “조만간 우승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 클래식’이 개최된 중남미의 섬나라 바하마는 평소 강한 바람으로 악명 높은 곳이다. 대회 기간 중에도 약 9~10m/s의 강풍이 불어 선수들의 플레이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기사더보기
월간골프
GLAD
제주국제대학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