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네시스 대상 함정우, PGA Q스쿨 최종전 진출... 운명의 4일
  • 월간골프
  • 등록 2023-12-14 13:57:00

기사수정

함정우. 사진/KPGA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2023시즌 제네시스 대상에 오른 함정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 최종전에 진출했다. 

 

2024시즌 PGA 투어 출전권이 걸려 있는 이번 대회는 14일(현지시간)부터 나흘 간 미국 플로리다 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컨트리클럽(파70)과 TPC 소그래스 다이스밸리(파70)에서 펼쳐진다. 

 

2012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PGA 투어 Q-시리즈에는 168명이 출전해 2개의 코스에서 각각 두 번의 라운드를 가지며 컷 탈락은 없다. 

 

이번 Q-시리즈 결과 상위 5위와 공동 순위 선수는 2024시즌 PGA 투어 출전 자격을 얻는다. 

 

또한 다음 상위 40위와 공동 순위 선수는 PGA 콘페리 투어 2024시즌 시드권을 확보하게 된다.

 

그동안 PGA 투어 시드권은 PGA 콘페리 투어를 통해 확보할 수 있었다. 매년 콘페리 투어 ‘톱25’와 해당 시즌 PGA 투어 페덱스컵 순위 125위 이하 선수들이 콘페리 투어 최종전에 나서 상위권 선수들이 다시 살아 돌아오는 방식이었다.

 

함정우는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항상 꿈이었던 PGA 투어 무대가 눈 앞에 있는 상황이다. 감회가 새롭다”며 “시즌 종료 후에도 연습을 멈추지 않았다. 경기 감각도 나쁘지 않다.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함정우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골프클럽에서 열린 LIV골프 프로모션에 참가했다. 1라운드에서 공동 10위에 올라 2라운드에 진출했지만 2라운드에서 공동 22위의 성적을 적어내 상위 20명에게 주어지는 3라운드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함정우는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였는데 아쉽다”며 “1라운드 경기 후반부터 퍼트가 불안해졌다. 2라운드에서 여지없이 퍼트가 말썽을 부렸다. 그래도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갖고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차나 체력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항상 배고프다’는 생각으로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할 것이다. 플로리다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훈련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함정우는 올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코리안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했다. 또 올해 22개 대회에 나와 절반인 11개 대회에서 ‘톱10’에 들며 톱 10 피니시 부문 1위에 오를 정도로 시즌 내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함정우는 올해 KPGA 코리안 투어에서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며 이번 Q-스쿨 출전 기회를 잡았다. 또 내년도 DP 월드투어 시드권도 확보했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기사더보기
월간골프
GLAD
제주국제대학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