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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익제·석종율, KPGA 챔피언스 투어 최종전 준우승... 모중경 시즌 ‘상금왕’ 등극
  • 월간골프
  • 등록 2023-12-08 10: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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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중경. 사진/KPGA

석종율(54)과 장익제(50)가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 투어 2023시즌 최종전 ‘메이플라워 골프클럽 인비테셔널(총상금 1억 5000만 원)’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석종율은 7일 일본 도치기현 인근 메이플라워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했다.

 

장익제는 전날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1위에 올랐지만, 이날 이븐파 72타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역전을 허용하고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 우승은 미나미자키 지로(일본)이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하며 전날 공동 13위에서 대 역전극을 완성했다.

 

미나미자키 지로는 “프로 데뷔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어 매우 감격스럽다. 이번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도와준 KPGA, 메이플라워 골프클럽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며 “최종라운드에서 노보기 플레이를 목표로 임했다. 아이언샷이 정확했고 그린 주변의 어프로치샷이 매우 만족스러운 하루였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김종덕, 석종율 등 한국의 전설적인 선수들과 같은 대회서 출전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앞으로 한국과 일본의 교류가 빈번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내년에 일본 시니어투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친 ‘시즌 3승’ 모중경(52)이 2023시즌 KPGA 챔피언스 투어 ‘상금 순위’ 1위(8564만4297원), ‘통합 포인트 순위’ 1위(86020.11P)에 오르며 KPGA 챔피언스 투어 상금왕에 등극했다.

 

KPGA 챔피언스 투어 2년 차인 모중경은 올 시즌 ‘2023 KPGA 챔피언스 투어 1회 대회’에서 KPGA 챔피언스 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바로 다음 대회인 ‘제13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골프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이후 ‘2023 KPGA 회장배 시니어 마스터즈’에서 시즌 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모중경은 2020년 석종율 이후 약 3년 만에 K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시즌 3승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관록과 경험을 앞세운 만 50세 이상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KPGA 챔피언스 투어는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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