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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우즈 제치고 PGA 선수 영향력 1위로 195억 원 보너스
  • 월간골프
  • 등록 2023-11-24 09: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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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 사진/PGA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플레이어 임팩트 프로그램(PIP)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골프전문매체인 골프위크는 24일(한국시간) “로리 매킬로이가 타이거 우즈를 제치고 플레이어 임팩트 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지난 2년 연속 몇 경기 출전하지 않고도 PIP 1위에 올랐던 우즈는 올해는 2위로 밀려났다.

 

1위에 오른 매킬로이는 1500만 달러(약 195억원)를 보너스로 받게 됐다. 2위인 우즈는 1200만 달러(약 156억원), 3위인 존 람(스페인)은 900만 달러(약 117억원), 4위인 조던 스피스(미국)는 750만 달러(약 97억 5천만원), 5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600만 달러(약 78억원)를, 20위인 브라이언 하먼(미국)은 200만 달러(약 26억원)를 받게 된다. 아쉽게도 김주형이나 임성재, 김시우 등 한국 선수들은 상위 20위 안에 들지 못했다.

 

매킬로이는 2023년에 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과 DP월드 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올해 2승을 올렸다. 매킬로이는 PGA 투어의 ‘얼굴’과도 같은 역할을 하며 리브(LIV) 골프의 신경전에 대항하는 선봉장이었다. 

 

하지만 6월 PGA 투어와 LIV골프를 후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깜짝 프레임워크 합의가 발표된 뒤에는 “희생양이 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매킬로이는 자신이 맡고 있던 PGA 투어 정책이사회 이사를 공식적으로 사임했다. 또 우즈와 함께 결성한 기술 기반 골프리그인 TGL가 경기장 지붕 붕괴로 인해 1년 연기되는 등 연일 골프계의 ‘이슈 메이커’로 떠올랐다.

 

플레이어 임팩트 프로그램(Player Impact Program)은 PGA투어 선수중 해당 연도에 가장 높은 인기로 투어 발전에 기여한 선수를 평가하는 프로그램으로 1억 달러(약 1300억 원)의 보너스가 20명에게 순위 별로 지급된다. PIP 랭킹은 선수별 소셜 미디어의 인기와 브랜드 노출 등 임팩트 스코어를 계산해 정해진다.

 

한편, 재정난에 빠진 PGA 투어는 지난 3월 “내년 플레이어 임팩트 프로그램을 축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내년엔 5000만 달러(약 650억 원)를 10명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보너스가 절반으로 줄어들고 수혜를 받는 선수도 20명에서 10명으로 축소된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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