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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 24일 개막... 총상금 17억 원으로 최다 상금
  • 월간골프
  • 등록 2023-08-23 10: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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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LPGA 투어 스물한 번째 대회이자 하반기 첫 메이저대회인 ‘한화 클래식 2023’(총상금 17억 원, 우승상금 3억 6백만 원)이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 6,777야드)에서 열린다.

 

1990년, KLPGA 최초의 국제대회인 ‘서울여자 오픈’을 전신으로 하는 ‘한화 클래식’은 지난 2017년 메이저대회로 승격해 전통과 권위를 갖춘 KLPGA 최고의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화 클래식의 총상금은 17억 원으로 지금까지 열린 KLPGA 투어 대회 가운데 상금이 가장 많다. 지난해 14억 원에서 올해 3억 원을 올렸다. 메이저대회인데도 메이저대회가 아닌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보다 총상금이 적었던 아쉬움을 일거에 털어냈다.

 

우승 상금 역시 3억600만 원으로 역대 최다다. 지난해 2억5200만 원에서 5400만 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홍지원은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홍지원은 지난해 한화 클래식에서 생애 첫 승을 수확했고, 올 시즌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두 번의 우승을 모두 메이저대회로 장식했다.

 

메이저 대회, 난코스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도 기대된다.

 

홍지원은 “메이저대회의 어려운 코스 세팅이 안전하게 플레이하는 나의 성향과 잘 맞다 보니 메이저 대회에서 특히 좋은 성적을 내는 것 같다”며 “샷감이나 퍼트감이 작년 이맘때와 비슷하다. 체력적인 부분도 잘 관리했기 때문에 타이틀 방어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외 투어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전 세계랭킹 1위이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승을 달성한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K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 참가해 한국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어 기쁘다. 우승을 목표로 잘 준비하겠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한화큐셀 소속 선수 중 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김아림(28)과 지은희(37), 김인경(35), 신지은(31),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의 이민영2(31)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3’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한진선(26)의 상승세도 심상치 않다. 한진선은 “올 시즌 타이틀 방어와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세웠는데 첫 번째 목표를 이뤘다. 이제 두 번째 목표인 메이저 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어려운 코스를 좋아하는 편이라 기대된다. 우선 톱5를 목표로 경기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상금순위 1위 이예원(20)도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린다. 이예원은 올 시즌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컷 통과하면서 기복 없는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부분 공동 1위인 박지영(27)과 임진희(25), KLPGA 투어 통산 18승의 박민지(25), 이번 시즌 아직 우승은 없지만 매 대회 우승 경쟁을 펼치는 박현경(23)과 이소영(26), 이소미(24)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한화큐셀 소속인 이정민(31)과 성유진(23), 허다빈(25), 김지영2(27)는 스폰서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상금과 포인트 배점이 큰 만큼 각종 순위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상금 순위 부문에서는 7위인 홍지원까지가 우승 한 번으로 상황에 따라 선두 자리도 노려볼 수 있다.

 

대상포인트 부문에서는 박지영과 임진희가 공동 1위에 올라있고 3위부터도 포인트 간격이 크지 않아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순위 변동이 클 것으로 보인다.

 

신인상 포인트 역시 치열하다. 1위 황유민(20)과 2위 김민별(19)의 포인트 차는 단 28포인트로 근소하며, 한방이 있는 방신실(19)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민선7(20)까지 경쟁에 가세하면서 더욱 흥미진진한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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