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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석,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 연장 승부 끝 우승
  • 월간골프
  • 등록 2023-08-14 09: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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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석. 사진/KPGA

박노석(56)이 만 50세 이상 선수들이 참가하는 2023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 투어 ‘제27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총상금 2억 원)’에서 연장전 승부 끝에 시즌 첫 우승에 성공했다.

 

박노석은 지난 11일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 영암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박노석은 김종덕(62)과 동타를 이뤄 승부를 연장전에서 가렸다. 김종덕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쳐 연장전에 합류했다. 이번 대회는 3일부터 사흘 동안 3라운드 54홀 경기로 치러졌다.

 

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1차 연장전에서 박노석이 버디를 잡으며 파에 그친 김종덕을 물리치고 시즌 첫 승을 올리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KPGA 코리안 투어 6승, 아시안 투어 1승을 기록한 박노석은 2017년 챔피언스 투어에 데뷔 해 지난해 KPGA 챔피언스 투어 1회 대회, 케이엠제약 시니어 오픈에서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챔피언스 투어 3승을 올렸고, 개인 통산 10승째를 기록했다.

 

우승 후 박노석은 KPGA를 통해 “KPGA 챔피언스 투어 최고의 대회서 우승할 수 있어 감격스럽다. 이번 대회 내내 딸이 캐디를 해줬는데 그 덕분이다”고 우승 소감을 밝힌 뒤 “경기 초반 잘 풀리지 않아 불안했지만 그 중압감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연패를 달성한 김종덕은 이날 연장전에 패해 3연패 달성에 실패해 아쉬웠다,

 

박도규(53)와 남영우(50)가 최종합계 7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공동 3위에 차지했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만 60세 이상 선수들이 참가하는 KPGA 챔피언스 투어 그랜드시니어부문 대회 ‘제24회 KPGA 그랜드시니어 선수권대회(총상금 5000만 원)’에서는 문충환(61)이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아 4언더파 68타를 쳐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랜드시니어부문 대회도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1라운드 18홀 경기로 축소 운영됐다.

 

문충환은 “KPGA 챔피언스 투어 그랜드시니어 부문에서 첫 우승을 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 모든 샷들이 만족스러운 하루였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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