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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필, KPGA 챔피언스 투어 2회 대회 우승... 그랜드시니어부문은 유건희 우승
  • 월간골프
  • 등록 2023-07-28 11: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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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필. 사진/KPGA

박성필(52)이 ‘2023 KPGA 챔피언스 투어 2회 대회(총상금 1억5000만 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충남 부여 소재 롯데스카이힐부여CC(파72)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박성필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작성하며 4언더파 68타를 기록, 선두 김종덕(62)에 4타 뒤진 공동 7위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박성필은 신들린 버디 행진을 기록했다. 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작성한 박성필은 8번 홀(파3)부터 14번 홀(파4)까지 7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괴력을 뽐냈다. 

 

이후 1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17번 홀(파4)과 18번 홀(파4)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범했지만 선두 자리를 지켜내며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000년 KPGA 프로, 2001년 KPGA 투어프로에 차례로 입회한 박성필은 2002년 KPGA 코리안 투어에 데뷔했다. 2010년부터 2012년, 2020년 투어에서 활동하지 못한 박성필은 2018년 단 한 해만 자력으로 시드를 획득했고, 그 외에는 ‘KPGA 코리안 투어 QT’를 통해 시드를 얻었다.

 

경기 후 박성필은 “지난해 우승 기회가 많았지만 눈앞에서 우승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참고 기다리다보니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었다”며 “이틀간 퍼트 감이 최고였다. 오늘은 특히 그린 라이를 읽는 것에 집중을 했고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1년 시니어 투어에 데뷔한 박성필은 데뷔전이었던 ‘머스코 문라이트 KPGA 시니어 오픈’서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 데뷔 첫 승이자 KPGA 챔피언스 투어 첫 승을 달성했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KPGA 코리안 투어와 KPGA 챔피언스 투어를 병행한 박성필은 올해 KPGA 코리안 투어와 일본 시니어 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성필은 “올해는 우승 욕심을 버리고 내 플레이만 집중할 것”이라며 “올해 일본 시니어 투어서 데뷔해 KPGA 챔피언스 투어와 병행하고 있다. 남은 시즌 양 투어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박도규(53), 모중경(52)이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25일부터 26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 만 60세 이상이 출전하는 그랜드시니어 부문(총상금 4000만 원)에서는 유건희(65)가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유건희는 이번 우승으로 KPGA 챔피언스 투어 그랜드시니어부문 통산 4승을 기록하게 됐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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