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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도연, KPGA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첫날 버디 9개로 단독 선두
  • 월간골프
  • 등록 2023-07-21 11: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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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도연. 사진/KPGA

‘무명’ 황도연(30)이 2023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아너스 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 상금 5억 원)’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황도연은 20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 코스(파72)에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낚아 18점을 획득해 리더 도브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2020년에 시작된 이 대회는 코리안 투어에서는 유일하게 홀에서 작성한 스코어마다 부여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는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이다.

 

이날 1위로 나선 황도연은 2014년 KPGA 코리안 투어에 데뷔했다. 하지만 오른쪽 무릎 연골 파열, 척추분리증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군 복무를 마치고 2016년 코리안 투어에 복귀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KPGA 스릭슨 투어를 주 무대로 삼았다.

 

2021년 KPGA 스릭슨 투어에서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2022시즌 코리안 투어로 복귀해 상금 순위 36위로 시드를 유지했다. 올 시즌 황도연은 올 시즌 10개 대회에 출전 3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해 상금 순위 93위로 부진하다.

 

하지만 이날 1위로 나선 황도연이 남은 사흘 동안 1위 자리를 지키며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할지 주목 된다.

 

황도연은 경기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퍼트가 정말 잘 된 하루였다. 중장거리 퍼트가 좋았다. 티 샷이 좀 흔들렸지만, 아이언샷이 받쳐줬다. 보기 없는 경기를 펼쳐 더욱 만족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도연은 “올 시즌 초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면서 부진의 요인을 꼽은 데 이어 “하지만 최근 건강이 회복세나아지고 있어서 다행이다. 남은 사흘 동안 티 샷의 방향성만 잡히면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동안 첫날 혹은 둘째 날에 상위권에서 인터뷰를 하면 ‘컷 통과가 목표다’라고 했는데 그럴 때 마다 성적이 좋지 않았다. 이번 대회 목표는 한자리 순위로 대회를 마감하는 것이다. 이제는 우승도 하고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권성열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아 16점을 획득해 이번 대회 월요 예선을 거쳐 올라 온 이창기(뉴질랜드)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창기는 9개, 보기 2개로 16점을 획득했다. 

 

‘장타자’ 정찬민은 이날 버디 8개, 보기 1개로 15점을 획득해 1위 홍도연과 3점 차를 보이며 이동민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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