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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서, KLPGA 솔라고 점프 투어 9차전서 프로 데뷔 2개월 만에 우승
  • 월간골프
  • 등록 2023-07-19 10: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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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서. 사진/KLPGA

‘성유진 장학생’ 최민서(19)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입회한 지 불과 2개월 만에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최민서는 18일 충남 태안에 위치한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6,218야드)에서 열린 ‘KLPGA 2023 솔라고 점프 투어(3부 투어) 9차전(총상금 3천만 원, 우승상금 450만 원)’ 최종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최민서는 공동 2위 고은혜. 노은진(이상 10언더파 134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월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한 이후 불과 2개월 만에 수확한 프로 통산 첫 승이다. 

 

최민서는 공동선두로 나선 18번 홀에서 8m짜리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 후 최민서는 “마지막 홀에서 공동 선두라는 것을 알았다. 떨렸지만 내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했다”며 “우승한 게 믿기지 않지만, 기쁘다. 부모님과 가족, 친척들께 감사드린다. 처음 시작할 때부터 훈련을 도와주신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가족들과 함께 KLPGA 투어 갤러리를 다니며 골프에 흥미를 느껴 본격적으로 선수를 준비했다. 그는 “많은 갤러리 앞에서 플레이하는 선수들이 정말 멋있어 보였다.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을 때 가족들이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셔서 재미있게 골프하고 있다”며 특히 남다른 인연을 맺은 성유진을 언급했다.

 

최민서는 “성유진 선배가 기부하신 장학금을 받았다. 나중에 상금을 타면 성유진 선배처럼 꿈나무 선수들에게 기부를 많이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성유진의 선한 영향력이 또다른 기부천사를 육성한 셈이다.

 

끝으로 최민서는 “드림 투어를 거쳐 정규 투어에 입성해 멋진 활약을 펼치고 싶다”며 “100년 동안 다시 나오지 않을 유일무이한 선수로 남는 게 목표”라는 포부도 밝혔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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