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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멕시코 오픈, 피나우 우승... 김성현 24위
  • 월간골프
  • 등록 2023-05-01 11: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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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피나우. 사진/PGA투어

토니 피나우(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멕시코 오픈(총상금 77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6승을 달성했다.

 

1일(한국시간) 멕시코 바야르타의 비단타 바야르타(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피나우는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24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피나우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 욘 람(스페인)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람에게 뒤져 공동 준우승을 거뒀던 피나우는 일년 만에 설욕에 성공하며 우승상금 138만 6000달러(약 18억 5000만 원)를 차지했다.

 

챔피언 퍼트를 마친 피나우는 18번 홀 그린에서 아내와 다섯 자녀의 축하를 받았다. 피나우는 이번 우승으로 최근 19경기에서 5승을 거두는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또한 지난해 11월 휴스턴오픈 우승 후 6개월 만에 2승째를 거둬 람과 맥스 호마,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에 이어 4번째로 2022-23시즌 다승자가 됐다.

 

2타 차 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피나우는 전반에만 버디 3개를 골라내 2타를 줄인 람과의 격차를 3타 차로 벌렸다.

 

15번 홀까지도 격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피나우 쪽으로 우승이 기울었다. 16번 홀(파4)에서 피나우가 티샷과 두 번째 샷을 모두 벙커에 빠뜨리면서 타수를 잃을 위기를 맞았으나 세 번째 샷을 홀 약 2m 지점으로 보낸 뒤 파를 지키면서 람의 추격 의지를 꺾어 놨다.

 

17번 홀(파3)에서 람이 보기를 하면서 타수 차는 4타로 벌어져 사실상 우승트로피의 주인공이 굳어졌다. 피나우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파를 지켰고, 람은 버디를 잡았으나 1타 추격하는 데 만족했다.

 

피나우는 이번 우승으로 페덱스컵 포인트 4위로 올라섰고, 세계랭킹은 5계단 상승해 11위까지 끌어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피나우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던 브렌던 우(미국)가 19언더파 265타를 적어내며 단독 3위에 올라 지난해 대회에서 상위에 올랐던 세 명의 선수가 올해도 선두권으로 마쳤다.

 

한편, ‘루키’ 김성현(25)은 마지막 날 14~16번 홀의 3연속 버디에 힘입어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24위를 기록했다. 안병훈(32)은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를 쳐 공동 33위, 노승열(32)은 공동 46위(6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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