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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미첼 조, PGA 취리히 클래식 첫날 10언더 공동 3위
  • 월간골프
  • 등록 2023-04-21 10: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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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연합뉴스

임성재(25)와 키스 미첼(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팀 경기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60만 달러) 첫날 10언더파를 합작하며 공동 3위에 올랐다.

 

임성재와 미첼 조는 21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9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이번 대회는 2인 1조의 팀 경기로 첫날은 각자의 공으로 쳐서 좋은 성적을 팀 성적으로 반영하는 포볼(베스트볼) 방식으로 열렸다.

 

임성재가 버디 8개를 뽑아냈고, 미첼은 이글 1개에 버디 3개를 기록했다. 임성재와 미첼은 지난달 열린 WBC 델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선 상대로 만났었다. 같은 조에서 예선 2차전 때 만나 임성재가 미첼에 승리했다.

 

이번 대회에 앞서 임성재가 미첼에게 한 팀으로 경기하자고 제안했고, 미첼이 수락했다. 적에서 동지가 된 둘의 호흡을 환상적이었다. 첫날 경기에선 임성재의 샷이 조금 더 날카로웠으나 미첼도 제몫을 다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12번부터 14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16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미첼은 그사이 버디 없이 보기만 1개 기록해 주춤했다.

 

경기 중반에는 미첼이 버디를 뽑아내며 임성재의 부담을 덜어줬다. 18번과 2번 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11개 홀 동안 5타를 줄인 임성재와 미첼은 경기 막판 다시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4번과 6번 홀에선 임성재가 버디를 했고, 5번과 7번 홀에선 미첼이 버디와 이글을 기록하며 5타를 더 줄여 이날만 10언더파 62타를 합작했다.

 

노승열은 재미교포 마이클 김과 호흡을 맞춰 10언더파 공동 3위를 달렸다. 노승열이 버디 6개, 마이클 김이 버디 4개를 잡아내는 팀워크를 뽐냈다.

 

노승열은 팀 경기로 바뀌기 전이었던 2014년 대회에서 자신의 PGA 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6년 대회에선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이후 취리히 클래식은 2017년부터 2인 1조 방식으로 열리고 있다.

 

배상문-강성훈 조는 7언더파 65타로 공동 30위, 김시우-김주형 조는 6언더파 66타 공동 43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김성현 조는 5언더파 67타로 공동 56위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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