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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골프, 시청률 면에서 PGA 투어에 ‘완패’... PGA 투어와 10배 차이
  • 월간골프
  • 등록 2023-03-23 09: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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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항마’로 출범한 LIV골프가 PGA 투어 대회와 시청률 대결에서 완패했다.

 

23일(한국시간)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지난 20일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열린 LIV골프 시즌 2차전 최종 라운드 시청자는 27만 4천 명으로 지난 20일 플로리다주 팜하버에서 치러진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시청자 수 259만 명에 10분의 1 수준에 그쳤다.

 

LIV골프 2차전에는 필 미컬슨,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 유명 선수들 대거 출전했다. 

 

반면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 출전한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는 저스틴 토머스(미국) 혼자였고 20위 이내에도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조던 스피스, 샘 번스(이상 미국) 등뿐이었다.

 

LIV 골프는 1월 미국 CW네트워크와 다년간 TV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에는 중계방송을 해줄 방송사를 구하지 못해 자체 웹사이트와 유튜브를 통해 경기를 보여줬다.

 

PGA 투어 최고참인 프레드 커플스(미국)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들이 웃고 있는 채널일지라도 몇 주 전에 CW네트워크에서 중계방송이 되긴 했다”면서 “그 채널을 좋아하는 사람을 한 명도 보지 못했다. 마지막에 그래서 누가 우승했나?”라며 LIV골프가 겪고 있는 상황을 비꼬았다.

 

한편, LIV골프 1차전과 같은 기간에 열렸던 PGA 투어 혼다 클래식 시청자는 3라운드 161만 명, 최종 라운드 240만 명이었다. 혼다 클래식 때는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가 한명도 출전하지 않았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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