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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LIV골프 우승으로 54억 원 ‘돈 벼락’
  • 월간골프
  • 등록 2023-03-22 10: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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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리. 사진/AFP 연합뉴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한국명 이진명)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골프 인비테이셔널’ 올해 2차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표적인 돈 잔치 대회인 LIV골프에서 우승한 대니 리는 우승 상금만 412만5000달러(약 54억 원)를 챙겨 ‘잭팟’을 터트렸다.

 

대니 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더갤러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IV골프 리그 2차 대회-투손 최종 3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대니 리는 카를로스 오티즈(멕시코), 브렌던 스틸(미국),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과 함께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진출했다. 대니 리는 연장 세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을 앞두고 LIV골프로 이적한 대니 리는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2억3000만원)을 거머쥐며, LIV골프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LIV골프에서 교포 선수가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니 리는 뉴질랜드 국가대표를 지냈고, 아마추어 시절인 2009년에는 유럽 투어 조니워커 클래식을 제패했다.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고, 2009년 프로로 전향해 미국 PGA 투어와 유럽 투어에서 뛰었다. 

 

대니 리의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상금은 126만 달러였다. 대니 리는 11년 동안 PGA 투어에서 활약했으며, 2015년 그란브라이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후 7년 8개월 만에 우승하는 기쁨을 맛봤다.

 

대니 리는 우승 직후 “오늘 하루종일 개인전 리더보드를 보지 않았고 단체전 스코어에 신경 썼다”면서 “팀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나도 우승을 차지해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대니 리의 소속팀 아이언헤드GC는 19언더파로 3위에 자리했다. 대니 리는 재미교포인 케빈 나와 김시환, 그리고 스콧 빈센트(남아공)가 팀을 이뤘다. 

 

단체전 3위 상금은 50만 달러이며, 4명에게 12만5000달러씩 돌아간다. 대니 리는 모두 412만5000달러를 확보했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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