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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만에 정규 투어 나서는 우즈, “목표는 우승”
  • 월간골프
  • 등록 2023-02-15 1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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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7개월여 만에 공식 대회에 출전한다. 

 

그 무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이다. 오는 17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드의 리비에라CC(파71)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우즈가 대회 호스트를 맡고 있기도 하다. 

 

우즈가 PGA 투어 공식 대회에 모습을 나타내는 것은 지난해 7월 디 오픈 이후 7개월 만이다. 일반 대회로는 지난 2020년 조조 챔피언십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우즈는 지난 2019년 조조 챔피언십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82승째를 거뒀다. 샘 스니드와 함께 투어 최다승 타이다. 하지만 이 대회에선 우승이 없다.

 

우즈의 이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은 1998·1999년 두 차례 준우승이다. 우즈는 리비에라CC서 1시간 거리에서 나고 자랐다. 하지만 ‘홈 코스’나 다름없는 그곳에서 열린 14차례 대회서 단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15일(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우즈는 “대회에 나선 이상 목표는 우승”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기 나온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면 출전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녹이 잔뜩 슬었지만 녹을 벗겨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우즈는 “더는 우승 경쟁을 할 수 없는 때가 조만간 오겠지만 대회에 나와서는 홍보대사 역할이나 하는 건 아직 때가 이르다”라며 “내 DNA에는 그런 게 아니다. 나는 우승하려고 대회에 나왔다”고 말했다.

 

문제는 우즈의 몸 상태다. 우즈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하려 했지만 오른발 족저근막염 때문에 출전을 철회한 바 있기 때문이다. 우즈는 교통사고 이후 치르는 모든 대회에서 신체적 한계가 가장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우즈는 “내 다리에 지구력이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발목이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지만 훌륭하게 회복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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