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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동해 오픈] 조민규 2위, 김시우 공동 5위로 대회 마감
  • 월간골프
  • 등록 2022-09-12 12:19:54
  • 수정 2022-09-12 12: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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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사진/KPGA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김시우(27)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첫 우승의 기회를 아쉽게 날리고 말았다.

 

김시우는 11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의 고마CC(파71)에서 열린 ‘제38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친 김시우는 공동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3타 차 단독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시우는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 1개를 잡아내며 우승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후반 14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해저드로 빠지며 더블 보기를 적어낸 것이 발목을 잡았다. 

 

한 번에 2타를 잃으며 선두권에서 멀어진 김시우는 이어진 15번 홀(파3)에서도 1타를 더 잃었다. 그나마 17번 홀(파5)에서 버디, 18번 홀(파4)에서 이글을 낚아 공동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경기 후 김시우는 “어려웠던 라운드였고 핀 위치도 전보다 어려웠다. 아쉽게 우승을 못했다”며 “끝에 포기하지 않고 마무리를 잘했던 게 중요했다. 기쁘게 마무리해 기쁘다”고 밝혔다.

 

일본프로골프투어에서 두 번 우승을 기록했던 조민규(34)가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에 올랐다. 조민규는 마지막 날 5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6계단 상승하며 대회를 마쳤다.

 

올해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조민규는 코오롱 한국오픈에서는 연장 승부 끝에 패해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공동 2위로 마쳤다. 올 시즌 코리아 투어 큰 규모의 3개 대회에서 모두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일본의 히가 가즈에게 돌아갔다. 히가는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만 일본프로골프투어에서 2승을 올린데 이어 코리안 투어, JGTO, 아시안 투어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올해 3승을 올렸다. 히가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코리안 투어 시드 5년, 아시안 투어 시드 2년을 받았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5타를 줄인 김태훈(37)이 공동 5위에 합류한 가운데 코리안 투어 사상 처음으로 3주 연속 우승과 함께 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한 서요섭(26)은 이날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해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쳐 대기록 작성은 실패했다.


 

(왼쪽부터) 구자철 KPGA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아오키 이사오 JGTO 회장, 초민탄트 아시안투어 커미셔너. 사진/신한금융그룹  


한편,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메이저대회인 신한동해 오픈이 향후 3년간 더 코리안 투어와 아시안 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와 공동으로 열린다.

 

신한금융그룹은 11일 신한동해오픈이 열린 일본 고마CC에서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구자철 KPGA 회장, 초민탄트 아시안 투어 커미셔너, 아오키 이사오 JGTO 회장이 참석해 신한동해오픈 공동주관 연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3개 투어는 앞으로 3년간 더 신한동해 오픈을 공동주관하기로 했다. 출전선수도 올해와 같이 각 투어 상위랭커 40여 명이 출전권을 받는다. 우승자에게는 3개 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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