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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림, KLPGA 드림 투어서 3년 만에 통산 2승
  • 월간골프
  • 등록 2022-09-08 09: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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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림. 사진/KLPGA

조혜림(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22 큐캐피탈파스터스 노랑통닭 드림(2부) 챌린지 2차전에서 정상에 우뚝 서며 3년 만에 통산 2승째를 올렸다.

 

조혜림은 7일 경기도 광주 큐로 컨트리클럽(파72, 6472야드)의 오크힐(OUT), 파인힐(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2 큐캐피탈파트너스 노랑통닭 드림 챌린지 2차전(총상금 1억 5000만 원, 우승상금 2700만 원)’에서 연장 4차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72-71-68)를 조혜림은 이슬기2(21)와 함께 연장전에 돌입, 4차 연장전에서 탭인 파를 기록하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우승 후 조혜림은 “사실 작년에 정말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시드전도 다녀오고 정말 산전수전을 다 겪었는데, 이번 우승으로 그 동안의 고생에 대한 보상을 받은 것 같다. 덕분에 남은 시즌은 편한 마음으로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아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2010년 10살 때, 골프를 친다는 친구의 말에 자극을 받아 부모님을 설득해 골프채를 처음 잡은 조혜림은 운동선수 출신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처음부터 재능을 보였다. 

 

2018년 국가상비군으로 활동하기도 한 조혜림은 2017년 한국중-고등학교골프연맹 여자 고등부 랭킹 1위 자격을 인정받아 2019년 3월에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했고, 입회하자마자 출전한 ‘KLPGA 2019 토백이-백제CC 점프 투어 1차전’에서의 우승을 시작으로 ‘KLPGA 2019 영광CC 드림투어 13차전’에서 드림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20시즌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한 조혜림은 우승은 없었지만 꾸준히 활약하면서 상금순위 41위로 루키 시즌을 마쳤고, 야심차게 준비했던 2021시즌에는 26개 대회에 출전해 12개 대회에서만 컷을 통과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해 조혜림은 상금순위 80위까지 밀려나 ‘지옥의 레이스’라 불리는 시드 순위전에 참가해야 했고, 시드 순위전 본선에서 40위를 기록하며 올 시즌에는 정규 투어와 드림 투어를 병행해왔다.

 

이번 우승으로 우승상금 2700만 원을 받아 단숨에 상금순위를 9위에서 3위까지 끌어 올린 조혜림은 “정규 투어에서는 나갈 수 있는 대회가 거의 없다. 이제부터는 드림 투어에 매진해서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우승을 한 번 더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이날 4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하기는 했으나 직전 대회까지 드림 투어 상금순위 11위(누적 상금 2천465만8,133원)에 올라 있던 이슬기 역시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1천 650만 원의 상금을 획득, 시즌 누적 상금이 4천만 원을 돌파하면서 상금순위가 5위로 올라 조혜림과 마찬가지로 내년 정규 투어 복귀를 사실상 예약했다. 

 

2022시즌 드림 투어에서 3승을 기록하면서 상금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최가빈은 3오버파 219타(73-74-72)로 공동 20위에 올랐고, 상금순위 2위로 최가빈을 추격 중인 김서윤2는 2오버파 218타(72-74-72)로 공동 17위에 랭크됐다.

 

가장 최근 열린 ‘KLPGA 2022 톨비스트-휘닉스CC 드림 투어 11차전’ 우승자이자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정시우는 5오버파 221타(74-76-71)로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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