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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J.T. 포스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 월간골프
  • 등록 2022-07-06 15: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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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 포스턴. 사진/AP 연합뉴스

세계랭킹 99위 J.T. 포스턴(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710만 달러)에서 통산 2승째를 신고했다.

 

포스턴은 지난 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포스턴은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남아공),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등 공동 2위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포스턴은 2019년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지난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가파른 상승세여서 2주 앞으로 다가온 메이저대회 디 오픈 전망도 밝다.

 

대회 첫날 9언더파 62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포스턴은 4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냈다.

 

3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 경기를 시작한 포스턴은 1번 홀부터 3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챙겨 달아났다. 그러나 경기 중반부터 샷이 흔들리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5번과 6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를 하며 2위 그룹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7번 홀(파3)에서도 티샷이 그린 뒤로 넘어가면서 2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려 다시 보기 위기를 맞았으나 약 2.2m 거리의 파 퍼트를 넣으면서 보기 행진을 끊었다. 

 

이후 13번 홀(파4)에서도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졌고, 두 번째 샷은 그린 앞 벙커로 들어가는 연속된 위기가 있었으나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약 3m 거리의 파 퍼트를 넣으면서 선두를 지켰다. 이후 큰 위기가 없었던 포스턴은 1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의 쐐기를 박았다.

 

이번 대회는 오는 14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 오픈의 퀄리파잉 시리즈로 상위 3명에게 출전권을 준다. 공동 2위에 오른 베자위덴하우트가 디 오픈 출전권까지 받았다.

 

월요예선을 통과해 나온 크리스 네이겔(미국)은 이날 2오버파 73타를 치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를 쳐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금까지 PGA 투어에서 7만5273달러를 벌었던 네이겔은 이날 ‘톱10’에 들지 못해 다음 대회 자동출전권을 받지 못했으나, 공동 16위 상금 9만7802달러를 받는 데 만족했다.

 

한편, 공동 21위로 출발해 상위권 입상이 기대됐던 노승열(31)은 2타를 잃어 공동 43위(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의 성적표를 받아 쥐었다. 노승열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해저드에 들어가 범한 더블보기가 아쉬웠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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