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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 ‘KLPGA 맥콜·모나파크 오픈’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시즌 첫승
  • 월간골프
  • 등록 2022-07-06 15: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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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 사진/KLPGA

임진희(24)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파크 오픈(총상금 8억 원)’에서 개인 통산 2승을 신고했다.

 

임진희는 지난 3일 강원 평창 대관령면 버치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로 윤이나(19, 9언더파)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1라운드부터 선두를 달린 임진희는 사흘 연속 선두를 지켜내면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해 6월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 이어 개인 통산 2승이다. 우승 상금은 1억 4400만 원.

 

최종 라운드 첫 홀부터 버디를 기록한 임진희는 이후 8개 홀 연속 파 세이브로 타수를 지키는데 집중했다. 이어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5)에서 4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높였다. 

 

윤이나가 10~12번 홀 연속 버디로 추격해오자 임진희는 12번 홀(파3), 14번 홀(파4) 버디로 달아나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임진희는 15, 16번 홀에서 연속 보기로 흔들렸지만, 18번 홀(파5)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하면서 피날레를 장식했다. 임진희는 지난해 6월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이후 약 13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임진희는 우승이 확정된 뒤 중계방송 인터뷰에서 “윤이나 선수가 9번 홀부터 4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무서운 기세로 쫓아왔다”며“‘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생각하다 이대로 따라가면 안 될 것 같아서 같이 공격적으로 쳤던 게 도움이 됐다”고 승부처를 돌아봤다. 

 

또한 임진희는 “1승을 했으니 이제 상금 7억 원 벌기와 시즌 2승이라는 목표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작년 첫 우승 때는 준비가 안 됐던 것 같았는데 이번 우승은 하나씩 쌓아서 얻은 결과인 만큼 자신감이 많이 올라갈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해 KLPGA 2부 드림 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뒤 정규 투어에 합류한 윤이나는 직전 대회인 BC카드 한경·레이디스컵 3위에 이어 이번 주 준우승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최은우와 최민경이 6언더파 210타 공동 3위에 올랐고, 올 시즌 신인상 랭킹 1위를 달리는 이예원은 5언더파 211타 단독 5위로 마쳤다.

 

올 시즌 개막 후 아직 우승 소식이 없는 박현경은 마지막 라운드 이븐파로 박보겸과 3언더파 213타 공동 7위에 만족했다. 박결은 15번 홀(파4)에서 세 번째 샷이 벙커 턱에 박혔고, 이 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2벌타를 받아 9타 만에 홀 아웃하는 등 6타를 잃어 1오버파 217타 공동 22위까지 순위가 밀렸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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