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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차세대 유망주 이병호, 우즈가 우승한 ‘주니어 대회’서 우승
  • 월간골프
  • 등록 2022-07-05 10: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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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호.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17세의 차세대 유망주 이병호가 미국 주니어 골프대회인 ‘제43회 폴로 골프 주니어 클래식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병호는 지난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주립공원 골프코스(파71, 7462야드)에서 끝난 이 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루크 하스큐(미국)를 2홀 차로 꺾고 우승했다.

 

폴로 주니어 클래식은 미국 주니어골프협회(AJGA)가 주최하는 대회 중 유일한 매치플레이 형식의 대회로 US주니어 챔피언십과 함께 주니어의 메이저대회로 꼽힌다.

 

폴로 골프 주니어 클래식은 12세부터 19세까지 남녀 32명씩 선수가 출전하는 대회로 조별리그를 벌인 후 8강부터 토너먼트로 순위를 정한다.

 

1991년 타이거 우즈, 1996년 박지은, 2002년 폴라 크리머, 2012년 에리야 쭈타누깐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현재 AJGA 롤렉스 랭킹 48위인 이병호는 지난 5월 더 스콧 로버트손 메모리얼에 이어 올해만 2승을 올려 롤렉스 랭킹 10위권으로 올라갈 전망이다.

 

우승 후 이병호는 “AJGA 대회에서 처음 우승해 큰 의미”라며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는 지금까지 경험한 코스 중 가장 어려웠지만 그만큼 멋진 경험이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키 193㎝ 장신인 이병호는 2018년 미국 텍사스주로 골프 유학을 떠났고, 2020년 미국 텍사스주 주니어 골프투어 올해의 선수에 외국인 최초로 선정됐다. 

 

한국에선 초등학교 때까지 주니어 대회에 나가 10승 이상을 올렸고, 2022년 주니어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에 선발되는 게 가장 큰 목표다.

 

한편, 대회가 열린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는 주립공원 안에 있는 퍼블릭 코스지만, 난도가 높아 프로들도 쩔쩔매는 악명 높은 코스다. 2002년과 2009년 메이저 골프대회 US 오픈이 열렸고, 2010년 PGA 챔피언십을 개최한 바 있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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